방랑하는 유목민

* J: V와 같은 클럽(동아리)에 다니는 한국인 오빠. 나름 꽤 친하다 유목민: 오빠, 요새 V 안보이네. V 바빠? J: ㅋㅋㅋㅋ 걔 바빠 유목민: 왜? 벌써 여자친구 생김? J: ㅋㅋㅋ 여자친구라고 할까...? 자초지종을 설명하는 이렇다. 아무래도 타국에 있다보니 한국인들끼리는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나와 J/K1/K2/P는 성별이 다름에도 꽤 친해서 웬만한 거는 다 공유한다. 남자끼리의 대화까지도 J는 특히 V랑 친했는데 둘이 같은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여러 여자 얘기를 하면서 많이 친해졌다. J는 일본인 여자친구를 꼭 사귀고 싶었으며, V에게는 많은 여자들이 있었다.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밖에.... J에게 들은바로는 V는 내 예상보다도 훨씬 많은 여자들과 썸씸이 있었으며, 아..

내 어플 후기를 잠시 미뤄두고 오늘은 내가 아는 나쁜 남자 시리즈에 대해 기고하려고 한다. 지금부터 서술할 사람을 간략히 V라고 지칭하겠다. V는 어플에서 만난 사람이 아니고, 내가 일본에서 공부할 시절 알게된 친구이다. V는 일본어뿐만 아니라 한국어도 곧잘 했다. 어느정도냐면 일본어는 나보다 잘하고 한국어도 인터넷 용어도 무슨 말인지 알정도로 준네이티브 레벨이다. 스웨덴인은 언어쪽으로 발달이 된건가... 나의 다른 스웨덴 친구도 일본어는 곧장 잘하더라... 한국인 친구와 놀면서 한번도 배운 적도 없는 한국어로 자기 나름의 눈치로 캐치할정도니.... 무서운 나라이다... 어쨌든 V는 언어 능력도 발달했지만도, 외모도 꽤 출중하다. 흔히 아시아에서 먹힐 프리티보이 스타일이다 (나중에 따로 글을 쓰겠지만, ..